중마장애인복지관 후원/자원봉사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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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과 13일,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Unl 17기 자원봉사단과 함께 직업훈련반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진행했습니다.
1일차 오전에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체험으로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과 함께 직업훈련반과 함게 협동체육활동을 즐기며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일차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커피박 키링 만들기와 시원한 팥빙수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커피박을 만지는 순간 퍼지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커피향이 공간을 채우고, 자원봉사자와 직업훈련반 회원들이 나란히 앉아 서로의 손길을 보태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을 완성했습니다.
도안을 잡아주는 손, 실을 꿰어주는 손, 장식을 골라주는 손이 서로에게 작은 도움과 미소를 전해주었고,
그 속에서 봉사의 의미와 함께 ‘함께 만드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모두가 기다렸던 '팥빙수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한 재료들이 테이블 위에 차려졌습니다.
곱게 간 얼음 위에 고소한 팥, 쫄깃한 떡, 달콤한 연유, 상큼한 과일, 바삭한 시리얼까지 —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자원봉사자들이 환한 미소로 토핑을 올려주었습니다.
빙수가 완성될 때마다 “와,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터졌고, 첫 숟가락을 맛본 순간 시원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으며 한 그릇, 또 한 그릇을 비워내는 모습 속에 여름 더위도, 처음의 어색함도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모든 활동이 끝난 뒤, 관장님께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 한 명, 한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습니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울려 퍼지는 박수 속에서, 청소년들은 성취감과 자부심을 가득 안고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유형의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좋았다.”
“나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라고 좋았던 점을 말하였습니다.
함께 웃고 배우며 만든 이 특별한 2일이 서로의 마음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매년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재능과 마음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올해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이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할 그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