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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따뜻했던 지난 10월 17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가족들이 함께 합천 영상테마파크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공감과 치유 탐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에는
이용자, 보호자, 자원봉사자, 직원까지 모두 150명이 함께했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장거리 나들이라 그런지
출발 전부터 버스 안은 들뜬 목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어요.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멀리 나가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하고 말씀하시는 이용자분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도착하자
1970~1990년대 거리 세트장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은행, 청와대, 조선총독부 등 옛 건물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서
정말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죠.
함께 사진을 찍고, “여기서 드라마 찍은 거 봤어요!”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 전체를 바라볼 땐
“와, 정말 멋있다!”는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어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은 이동이 어려운 분들과 나란히 걸으며
천천히, 그리고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셨고요.
서로 도와주고 웃어주는 그 순간들이,
그 어떤 장면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는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오늘은 진짜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꼭 함께 가요.”
그 짧은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꽉 채우는 감사였답니다. 💕
이번 합천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웃음으로 치유된 하루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여서 더 따뜻했던 그 시간 —
그 따스한 햇살처럼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