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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 앞장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은 지난 12일(목), 전라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연계해 최중증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치의’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주치의’는 이동의 어려움이나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장애인의 신체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복지관에 방문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서비스 대상은 건강상의 문제가 우려되지만,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나 보호자의 부담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최중증발달장애인 3명이다. 이들 중 한 명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로, 2023년 필리핀에서 귀국한 이후 한 번도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이번 서비스가 더욱 의미 있었다.
복지관을 찾은 의료진은 개별 사례 확인을 시작으로, 한 명씩 순차적으로 진료했다. 이후 보호자, 제공인력, 의료진이 함께 사례회의를 통해 진료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건강관리 방향과 필요한 연계 서비스를 논의했다.
정헌주 관장은 “장애자녀를 둔 보호자 입장에서는 아이의 건강 문제를 방치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무력감이 크다”며 “이번 진료는 보호자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돌보고 있다는 신뢰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지역 장애인 가정이 겪는 의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개별형-광양시)의 서비스 대상은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10시부터 17시까지 1:1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전행동 및 자립생활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비스 이용 문의는 읍면동사무소 또는 중마장애인복지관 통합돌봄팀(061-913-8835)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