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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립반 – 가사관리]
여성자립반의 11월 가사관리 시간은 생활 공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습관 형성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주방과 거실 등 공간별 청소 순서와 효율적인 청소 방법을 익히며,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을 배웠습니다. 먼지 제거, 바닥 청소, 물품 정리 등 단계별로 효과적인 청소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참여자들은 “집안일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종이가방을 활용한 정리정돈 활동을 통해 크기·용도에 따라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환경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수납 방식을 배우며,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정리습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청소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생활 전반을 스스로 관리하는 자립감을 높이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여성자립반 – 이미지메이킹]
11월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은 섬세한 손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작활동이 이어졌습니다.
호박가방 만들기 과정에서는 시접 가름솔하기, 끈 만들기, 겉감과 안감 연결하기 등 본격적인 조립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각 과정은 집중과 인내를 요했지만, 한 단계씩 결과물이 형태를 갖추어가며 참여자들의 성취감 또한 커졌습니다.
이후 겉감·안감 연결 및 뒤집어 상침하기 과정까지 진행하며 가방 형태가 완성되어가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핸드폰 크로스백 만들기 활동에서는 재단, 심지 붙이기, 몸판과 고리·안감 박음질 후 뒤집기 등 기본 단계부터 탄탄히 배워갔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칸막이감과 옆막이감 박음질 후 뒤집기, 바닥감 홈질하여 감싸기 등 세부 완성 작업으로 이어지며 섬세한 바느질 기술과 디자인 감각을 함께 발전시켰습니다.
참여자들은 “내 손으로 완성되는 물건이 주는 기쁨은 특별하다”며 깊은 만족감을 전했습니다.

[성인자립반]
11월의 성인자립반은 금전 이해·계산 능력·생활 자립 기술 강화라는 목표 아래 풍성한 활동으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그림과 카드로 제시된 금액을 읽고 비교하며 돈의 단위와 계산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각 자료를 활용한 간단한 계산 문제를 통해 금액을 어떻게 더하고 빼는지, 생활 속에서 어떤 상황에 적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폐가 일정한 모양과 단위로 제작되는 이유, 다양한 화폐의 종류와 단위를 확인하며 실제 활용까지 연결하는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금전 교육은 단순한 계산 능력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러 상품의 가격을 비교하며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 필요와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활동을 통해 실제 소비 상황에서의 판단력을 키웠습니다. 더불어 계산기를 사용해 거스름돈을 계산해보는 실습도 진행하며 생활 속 필수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지역사회시설을 활용한 체험활동도 다양했습니다. 조은농원을 방문하여 호박죽 만들기와 호박열차 체험을 하며 계절의 정취와 공동체 활동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가야볼링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한 뒤 볼링 경기를 진행하며 참여자 간 응원과 격려가 넘치는 스포츠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모모클래스룸 방문에서는 티 블렌딩 체험을 통해 차향의 조합과 제조 과정을 배우며 감각적 경험을 더했습니다.

[문학동아리]
문학동아리는 이번 달 감각적 심상 표현에 초점을 맞춘 창작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활용해 짧은 시를 구성해보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 속 사물과 풍경을 색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국물의 냄새’, ‘낙엽 밟는 소리’, ‘겨울 공기의 서늘한 촉감’과 같은 감각적 요소를 글 속에 녹여내며 표현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참여자들에게 자신만의 언어를 찾는 과정이자, 감정 표현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동아리]
그림동아리의 11월은 관찰력과 색채 이해를 높이는 전문적 미술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구 형태 채색 활동을 통해 빛의 방향, 명암의 단계, 채도의 변화를 실습하며 입체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림 속 구가 실제처럼 보이도록 표현하기 위해 빛의 각도에 따라 그림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꼼꼼히 관찰하고 적용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참여자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과일을 스케치하고 밑색을 칠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색을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며 실제 과일의 질감과 특징을 살려내는 과정은 관찰 능력과 표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평소 지나쳤던 색의 변화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이야기하며 예술적 감각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