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장애인복지관 소식/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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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워진 가을날,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발걸음이 오갔습니다.
오늘은 바로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가 열리는 날.
이병주, 안예현, 임현택, 최용한 이용자님이 함께 목포공업고등학교로 출전을 위해 나섰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마음속엔 긴장과 설렘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는 “오늘은 어떤 문제가 나올까?”,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되겠지?” 하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도전의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평생배움]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 이야기](../data/article/2025/11/01/1761986071757512.jpg)
![[평생배움]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 이야기](../data/article/2025/11/01/1761986080655576.jpg)
10시 30분, 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병주, 임현택 이용자님은 스마트폰 검색 분야,
안예현, 최용한 이용자님은 문서 작성 분야에 참여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습니다.
손끝으로 타자를 두드리는 소리, 화면을 스크롤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그간의 노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시험을 마친 후,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한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생각보다 문제 어려웠어요!”
“손이 좀 떨렸지만 끝까지 했어요.”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며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생배움]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 이야기](../data/article/2025/11/01/1761986359329065.jpg)
그리고 오후, 기다리던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이 하나씩 불릴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때— “스마트폰 검색 부문 동상, 중마장애인복지관 이병주님!”
이 순간 모두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함께 응원하고, 함께 기뻐하는 그 장면은 서로에게 큰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평생배움]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 이야기](../data/article/2025/11/01/1761986470737300.jpg)
![[평생배움] 제15회 전라남도 장애인정보화경진대회 이야기](../data/article/2025/11/01/1761986543451781.jpg)
비록 모든 이가 상을 받진 않았지만,
오늘의 도전은 누구보다 값지고 빛나는 경험이었습니다.
한 걸음 더 성장한 자신을 확인한 하루,
그리고 함께라서 더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가을은, 도전과 성취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