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생들과 함께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새활용하여 친환경 냉장고 자석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버려지던 커피박이 오늘은 우리 손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소중한 재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먼저 고소한 커피향이 은은하게 남아 있는 커피박 분말에 물을 1:1 비율로 섞어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죽의 질감을 손끝으로 느끼며, “이게 정말 버려지는 거였다고요?” 하는 놀라움과 호기심이 교차했답니다.
그다음 밀대로 고르게 밀어 약 1.5cm 두께로 펴준 뒤,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의 커터기로 꾹 눌러 찍었습니다. 동글동글한 곰돌이, 귀여운 하트, 웃는 얼굴… 하나같이 개성 넘치고 따뜻한 작품들이 탄생했어요. 뒷면에는 조심스럽게 자석을 넣고 살짝 눌러 고정하며, ‘우리의 손끝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뿌듯함이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히며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자석들이 완성되자 모두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박 냉장고 자석은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내일 열리는 2025 광양시 평생학습 한마당에 전시될 예정이라, 훈련생들은 “우리 작품이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니 신기해요!” 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 과정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배운 하루. 작은 커피박 조각 하나에도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