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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예체능” – 전통 활의 멋과 정취를 배우다
2025년 6월 12일 목요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은 ‘우리동네 예체능’ 지역사회시설이용
프로그램으로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복지관 고객과 보호자 등 총 8명이 참여하여 전통 활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화살을 만들어 쏴보는 특별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전통 활의 고장, 광양에서 만난 궁시문화
화창한 오전, 복지관 차량을 타고 도착한 교육관 입구에는 이미 관계자 선생님들이 밝은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고 계셨습니다.
처음 교육장에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와 벽면에 전시된 다양한 전통 활과 화살, 그리고 관련 유물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해설을 맡아주신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화살의 역사’와 ‘여수 숭천 활’, ‘광양의 활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전통과 철학, 장인의 정신이 깃든 ‘궁시(弓矢)’ 문화에 대해 들으며 모두가 진지한 얼굴로 귀 기울였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고 이어져온 활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전통 미니 화살
이어진 체험활동은 2층 공방 체험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여필(呂筆, 활촉 없는 훈련용 화살)’을 바탕으로 미니 화살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각자 개성에 맞게 색을 고르고, 조심스럽게 화살대를 색칠하며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꿩의 깃털을 이용해 화살에 깃을 붙이는 섬세한 작업도 직접 체험했는데요,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분들도 이내
손에 익으며 각자의 멋진 화살을 완성해냈습니다.
“이렇게 예쁜 화살이 나올 줄 몰랐어요.”
“내가 만든 화살이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하는
감탄과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참여자들 모두가 작품에 만족해하며 서로의 결과물을 자랑하는 모습에서 작은 성취감과 즐거움이 가득 묻어 났습니다.
🏹 드디어! 활쏘기 체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활쏘기 체험 시간이었습니다.
전통 활은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었고, 정확한 자세와 집중력이 필요했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시범과 설명 덕분에 모두가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활을 들어 올리는 순간의 긴장감, 그리고 과녁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짜릿함.
참여자들은 한 사람당 두 번씩 활을 쏴보는 기회를 가졌고, 비록 과녁에 정확히 맞히지 못하더라도 화살이 날아가는 그 순간의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쏴봤는데 진짜 멀리 나가네요!”
“자세 배우니까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소소한 성공의 순간마다 웃음이 터졌고,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한 의미 있는 하루
이번 ‘우리동네 예체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 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접근 기회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몸과 마음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하루를 보냈고,
복지관 역시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더 많은 문화 활동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문화를 잇고,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적 여가생활과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다음 프로그램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