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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목), 옥룡면에 거주하는 장애가정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정리정돈 재능봉사단이 모였습니다.
9시부터 18시까지 약 9시간이 걸려 진행한 사랑님(가칭)의 가정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볼까요 ?
집에 들어가기 전, 양성모 단장님이 오늘 활동방향에 대해 단원분들에게 공지한 후,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10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엌에 있는 서랍장, 냉장고, 김치냉장고등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청소했습니다.
냉장고에 서랍장에 있는 물건들은 다 빼낸 후, 같은 종류별로 묶고 오래된 음식물과 냄비류들을 폐기처리 했습니다.
사용하는 냄비와 반찬통들이 쌓여져있어 물건을 꺼내기가 무척 어렵고 안쪽에는 어떤 물건이 있는지 사랑님도 잘 모르셨습니다.
집에 있는 서랍장을 이용해 종류별로 물건을 두어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찾기쉽게끔 정리하였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음식 종류별로 함께 담고 반찬통 앞에는 이름표를 부착해 어떤 음식이 있는지 찾기쉽게 하였습니다.
깔끔한 부엌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사랑님과 배우자가 함께하는 안방은 강아지 사료, 사용하지않는 박스류, 아무곳이나 넣은 물건들로 어수선했습니다.
어수선했던 공간을 2단 수납장과 옷들을 담을 수있는 TV다이를 구매해 정리하였습니다.
바구니에는 마스크, 약품류, 치약칫솔 등 한 곳에 모아 담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고
TV다이 서랍장안에는 속옷, 양말, 잠옷들을 넣었고 TV옆에는 드시는 약과 화장품을 바구니에 담아 자리에 앉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엄청난 양의 옷들이 보이시죠 ? 이들을 모두 꺼내 여름용 겨울용 따로 구분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먼지가 쌓인 에어컨, TV, 시계, 거울등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무척 고민이 많던 작은 방입니다. 바닥에는 옷과 물건들이 너부러져 있고 옷장과 서랍장들은 모두 낡아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버릴 물건, 쓰는 물건들을 나눠 정리하였고 버리는 물건들은 마대에 담았습니다.
짐들이 많아 몇십번을 왔다갔다하며 폐기물을 처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낡은 옷장 또한 분리하였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옷장들은 힘을 합쳐 이동시켰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폐기물과 고장난 가구들을 폐기물차에 담은 결과, 한 가득 차게되었습니다.
우리 보금자리정리정돈 재능봉사단 선생님들 너무 대단하십니다 ♥
짐과 옷장들을 모두 빼니 벽에는 곰팡이가 피고 옷장과 서랍장을 제외한 부분만 장판이 되어있었습니다.
1차로 청소한 후, 도배와 장판을 새로 했습니다. 도배1번지 직원분이 혼자하기에 버거워 도배기능사 자격이 있는 단장님과 단원 2분이 함께 했습니다.
단장님께서 행거를 후원해주셔서 작은 방에 행거를 설치한 후, 겨울 옷들을 두었습니다.
짐들이 많았던 작은 방은 이렇게 변화했습니다.
발 닿을 공간도 부족했던 공간이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신발장과 마당을 전반적으로 정리하였고 신발장위에는 방 이곳저곳 있던 공구들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이외에 안에 있던 사료와 닭모이는 마당으로 옮기고 그외 물품들은 용도에 맞게 정리하였습니다.
모든 정리를 마친 후, 사랑님에게 정리된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어떤 곳에 무엇이 있는 지 설명 후 모든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처음 정리를 했을 때는 사랑님이 낡은 옷들과 물건들을 버리기 싫어해 의견 조율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정돈을 끝나고 나니 연신 "감사합니다"하며
차에 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며 마중을 해주셨습니다. 사랑님의 가정에 가족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되길 바랍니다.
9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애써주신 우리 보금자리정리정돈 재능봉사단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